(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삼표산업은 중부권 몰탈 생산 기지인 세종몰탈공장이 한국표준협회의 한국산업표준(KS)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삼표는 화성, 인천, 김해, 세종에 있는 몰탈공장이 모두 KS 인증을 획득했으며,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유통망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삼표 측은 "수도권(인천·화성)과 영남권(김해) 중심이었던 판매망을 중부권과 호남권까지 확대해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한 셈"이라며 "세종몰탈공장 준공으로 한층 촘촘해진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 몰탈 생산량 2위인 삼표산업은 연산 85만t(톤) 규모의 세종공장을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몰탈은 물만 부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즉석 시멘트다. 시멘트와 모래 등을 일정한 비율로 섞는 제품 특성상 고도의 배합·설비 기술이 필요하다.
또 직접 모래를 가져와 현장에서 물과 혼화제를 섞어 사용해야 하는 일반 시멘트와 비교해 인건비와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어 품질·안전 관리에도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최근 원자잿값·인건비가 급등하면서 시장에서 몰탈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연산 760만t 규모였던 몰탈 시장이 올해 연산 800만t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S 인증은 국가가 해당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보증한다는 의미로, 원료·제품 생산의 모든 단계에서 품질·규격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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