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안랩, 안철수 총리 포기 가능성에 10%대 급락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를 맡지 않을 것으로 알려진 30일 안랩[053800]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은 전날보다 10.93% 내린 12만3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 위원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총리를 맡을 의사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안랩의 주가는 안 위원장이 총리를 맡을 가능성에 급등락을 보였다.
안랩 지분을 18.6% 보유한 안 위원장은 총리를 맡으면 안랩 주식을 금융기관에 백지신탁 해야 한다.
이에 안 위원장의 주식 매각이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 등이 거론되는 와중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렸다.
JP모건의 경우 안랩 주식을 사들이고 처분하면서 3거래일간 108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퍼스트트러스트는 안랩 주식을 149만7천711주(지분율 14.96%) 보유하며 안 위원장 다음으로 안랩 2대 주주에 올랐다.
퍼스트트러스트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사이버 보안 ETF인 '퍼스트트러스트 나스닥 사이버보안 ETF(CIBR)'에 안랩을 편입했다.
안 위원장은 오전 10시에 거취와 관련한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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