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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를란트주 선거서 사민당 압승…숄츠 신임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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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를란트주 선거서 사민당 압승…숄츠 신임 굳건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독일 자를란트주 주의회 선거에서 집권당인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SPD)이 단독 정부 구성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압승을 거뒀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취임한 지 100여 일 만에 오른 첫 시험대에서 그에 대한 신임이 굳건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독일 언론매체들은 평가했다.


28일 자를란트주 선거관리위원회의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사민당은 전날 자를란트주 의회 선거에서 43.5%를 득표하는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앙케 렐링어 자를란트주 경제장관을 필두로 한 사민당은 단독 정부 구성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23년 만에 기독민주당(CDU)을 제치고 주총리직을 거머쥐었다.
기민당은 28.5%를 득표하는 데 그쳐 1955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극우 성향의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5.7%를 득표해 주의회에 진입했지만, 녹색당과 자유민주당(FDP), 좌파당은 5% 득표에 실패해 주의회 진입에 실패했다.
독일 좌파의 대부 오스카 라퐁텐의 인기에 힘입어 3차례 주의회 선거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했던 좌파당은 2.6%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자를란트주는 인구가 100만명에 불과해 독일 16개주 중 가장 인구가 적지만, 이번 선거는 16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숄츠 독일 총리가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치른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독일 정치 전반에 파급효과가 있다고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전했다.
숄츠 총리는 취임 이후 첫 시험대에서 사민당의 압승을 이뤄내면서 굳건한 여론의 신임을 증명했다고 SZ는 평가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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