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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0년만에 수장 교체…차기 회장에 함영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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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0년만에 수장 교체…차기 회장에 함영주(종합)
회장 선임안 논란 속 외국인 주주들 이의 제기 없어 '통과'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하나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으로 함영주 부회장이 선임됐다.
하나금융은 김정태 전 회장에 이어 10년 만에 새 수장을 맞게 됐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이날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함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함 부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이날 선임안 가결로 함 신임 회장은 김정태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임기 3년간 하나금융그룹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2012년 그룹 회장에 취임해 10년간 하나금융을 이끈 김 전 회장은 이날부로 임기를 마친다.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선임안에 반대해야 한다는 의결권 자문기관의 권고가 나오면서 주총을 앞두고 외국인 주주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선임안에 찬성한 데 이어 다수 외국인 주주가 이날 이사 선임 안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사외이사 5인 및 함 후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함 회장은 채용 업무방해 혐의 관련 형사재판과 금융당국의 징계처분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 등 2건의 재판을 받아왔다. 1심에서 형사재판은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행정소송은 패소했다.
은행권에선 함 회장의 하나은행장 및 그룹 부회장 재임 시절 하나금융이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이익 성장률을 낸 게 실적을 중시하는 외국인 주주들의 표심을 끌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함 신임 회장은 2015∼2019년 하나은행장으로서 외환은행과의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하나은행의 성장을 이끄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 3월부터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겸직했고, 2019년부터는 경영지원부문 부회장으로 그룹의 전략, 재무 기획 등을 총괄해왔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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