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엔솔, 7%대 급등해 43만원대…시총 100조원 회복(종합)
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증권가 목표가 상향에 힘입어 25일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7.60% 오른 43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약 887억원, 기관이 422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102조7천억원으로 지난 4일 이후 21일만에 시총 100조원대로 복귀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11일 코스피200 편입 이후 공매도가 가능해진 데다 니켈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달 15일 35만5천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니켈 가격 안정세와 대규모 투자 계획 등에 힘입어 16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증권가는 이날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 주가를 일제히 높여 잡았다.
NH투자증권[005940]은 43만원에서 55만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52만원에서 55만원으로, 삼성증권[016360]은 44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외환경 악화로 인해 컨센서스(전망치) 하향이 우려됐으나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통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출하 차질 영향은 선도 전기차 업체의 판매 호조에 의해 상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직후 발표된 GM3공장 증설 계획과 전기차(EV)향 원통형 전지 수요 전망 상향을 반영해 2024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17% 상향했고, 목표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을 기존 17.4배에서 21.0배로 변경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이후 CATL과 동등한 멀티플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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