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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노선 정상화…'좌석판매 70% 이하 제한' 조치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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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노선 정상화…'좌석판매 70% 이하 제한' 조치 해제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시행됐던 사이판 노선 항공편의 좌석 점유율 제한 조치가 해제됐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사이판 노선 직항 항공편의 좌석점유율 제한 조치를 이날부터 해제했다.
질병청은 앞서 작년 12월 3일부터 사이판 노선 항공편에 대한 좌석 판매를 70% 이하로 제한해 왔다. 이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체결로 사이판 여행객이 늘어난 점을 고려한 것이다.
그동안 주로 여행사를 통해 제한된 좌석만 판매했던 국내 항공사들은 앞으로 개인 여행객을 대상으로도 항공권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사이판 노선은 트래블 버블 영향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탑승률이 높았다. 제주항공[089590]의 인천~사이판 노선 탑승률은 90% 중반,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약 94%에 달한다.
정부가 지난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이 국내에 등록된 해외 입국자에 대한 7일간의 자가격리 조치를 해제하면서 사이판 등 해외 관광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이 인천~사이판, 에어부산[298690]이 부산~사이판 노선을 운항 중이다. 에어서울은 이달 30일부터 인천에서, 제주항공은 부산에서 사이판 노선 운항을 각각 시작할 예정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공급석 제한 해제에 맞춰 추가 좌석 판매를 즉시 개시했다"며 "특가나 제휴 이벤트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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