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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멸종위기 독수리 100마리 떼죽음…독 묻은 고기 먹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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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멸종위기 독수리 100마리 떼죽음…독 묻은 고기 먹은 듯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에서 멸종위기종인 독수리 100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9일 NDTV 등에 따르면 인도 북동부 아삼주 캄룹 지구에서 17일 밤 독수리 100마리 가량이 죽은 채 발견됐다. 다른 여러 마리도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심각한 상태로 파악됐다.
아삼주 산림국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큰 덩치의 독수리 사체가 바닥에 널려져 있고, 아직 숨이 붙어 있는 독수리도 제대로 고개를 들지 못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산림국 직원은 "독수리 사체 근처에서 염소의 뼈를 발견했다. 독수리들이 독이 든 고기를 먹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염소 사체에 독을 섞은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처벌받아야 할 큰 범죄"라고 말했다.
당국은 이전에도 독수리들이 사체로 발견된 적은 있지만, 이렇게 많은 수가 떼죽음을 당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인근 지역에서는 2020년 2월 살충제를 뿌린 소의 사체를 먹은 독수리 10마리가 죽은 적이 있다.
수의사들은 위독한 독수리 10여마리를 치료 중이며, 독수리 사체에서 검체를 채취해 살충제 등 독 성분이 들어있는지 검사 중이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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