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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 80세 이상 고령자에 백신 4차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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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 80세 이상 고령자에 백신 4차 접종 시작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8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상파울루시 보건 당국은 3차 백신을 맞은 지 4개월이 지난 8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 18일(현지시간)부터 4차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후 고령자 가운데 사망 사례가 증가세를 보이는 데 따른 조치라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앞서 상파울루주 정부는 21일부터 4차 접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으나 상파울루시 당국은 접종 시기를 사흘 앞당겼다.
상파울루주와 상파울루시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80세 이상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상파울루주에서는 이날부터 야외는 물론 폐쇄된 공간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자율화했다.
그러나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병원·보건소 등에서는 마스크 의무적 착용이 유지된다.
확진·사망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지방 정부들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속속 완화하고 있다.
전날까지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2천952만7천640명, 누적 사망자는 65만6천425명이다. 하루 전과 비교해 확진자는 4만9천601명, 사망자는 485명 늘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95% 이상은 회복됐고, 74만여 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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