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기업이 원하는 새정부 정책은 R&D지원·규제해소·인력
산기협, 기술혁신기업 1천120개 대상 설문조사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기술혁신기업들은 새 정부에 가장 바라는 정책으로 연구개발(R&D) 지원, 각종 기업 규제 해소, 인력 문제 해결 등을 꼽았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는 기술혁신기업 1천120개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새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산업기술 정책'으로 조사 대상 기업의 28.5%가 'R&D 세제·자금 지원 확대'를 꼽았다고 20일 밝혔다.
'기업 규제 문제 해소'가 시급하다고 답한 기업(25.2%)이 뒤를 이었으며 16.9%는 'R&D 인력 문제 해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직후인 10∼15일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30%는 새 정부가 산업기술혁신 정책을 '아주 잘 수행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43.7%는 '잘할 것'이라고 답해 긍정적 응답이 73.7%에 달했다. 부정적 응답은 22.9%였다.
정부와 민간의 R&D 협력에 대해서는 41.8%가 '다소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매우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은 30%였다.
마창환 산기협 상임부회장은 "기업들은 차기 정부가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강력하게 추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국가 기술 혁신의 주체인 기업을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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