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 협력 여행사에 제공…빅데이터 활용해 관광업계 지원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8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를 돕기 위해 철도 이용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 빅데이터 자료를 중소 여행사에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공하는 정보는 지난해 4∼6월 강릉, 경주, 부산, 여수, 전주 등 전국 5개 도시를 방문한 관광객의 열차 이용, 신용카드 사용, 통신 이용,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여행패턴을 분석한 자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금융보안원, KCB·신한카드·SKT 등 민간·공공분야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규모 데이터를 가명 처리해 융합·분석했다.
주요 내용은 관광객의 출발지, 관광지별 선호도, 방문객 연령·성별 관심사 및 성향 등이다.
방문 선호 지역 집중 마케팅, 신규 여행 코스 개발 등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35개 협력 여행사에 제공됐다.
여행사뿐 아니라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 교통 데이터 오픈마켓(www.bigdata-transportation.kr)에도 공유한다.
나희승 사장은 "유용한 철도 정보를 개방해 연관 산업을 지원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