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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일본, 러 국회의원·기업인 등 17명 자산동결
가상화폐 사업자들에 제재 대상과 거래 중단 요청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정부는 15일 러시아 국회의원 등 17명의 자산을 동결하는 러시아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일본 외무성·재무성·경제산업성의 발표에 따르면 제재 대상에는 러시아연방중앙은행 최대 주주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유리 코발추크의 친족 5명과 빅토르 벡셀베르크 레노바(Renova) 그룹 회장도 포함됐다.
이들과의 자산 거래는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가능하게 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에는 코인체크, 비트플라이어 등 일본에 있는 가상화폐 사업자들에게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제재 대상자와의 거리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러시아가 가상화폐를 이용해 제재를 회피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미국이나 유럽처럼 봉쇄에 나선 셈이다.
일본 정부는 앞서 러시아연방중앙은행, 대외경제은행(VEB), 프롬스비야지방크(PSB, Promsvyazbank), VTB방크, 방크 오트크리티예, 소브콤방크, 노비콤방크 등 러시아 금융기관을 자산 동결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15일 발표한 조치로 일본 정부의 자산 동결 대상은 푸틴 대통령을 포함해 개인과 단체 71명으로 늘었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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