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산불] 도로공사, 성금 1억원 기부…자원봉사차량 통행료 면제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임직원 성금으로 마련한 1억원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로공사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 기부금은 지역 이재민을 위한 구호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또 피해 지역 자원봉사 차량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해준다.
통행료 면제 기간은 이달 10일부터 6월 9일까지이며 자원봉사 차량이 북강릉, 강릉 등 10개 영업소를 지날 때 통행료가 면제된다.
일반 차로를 이용할 경우 피해지역 시·군·구 또는 현장 자원봉사센터에서 발급받은 확인증과 통행권을 제출하면 되고, 이미 요금을 지불했거나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한 경우 가까운 영업소 사무실을 방문하면 환불받을 수 있다.
도로공사는 앞서 피해 지역에 살수차와 청소차 등 보유 장비 30대를 지원한 바 있으며, 향후 잔여물 처리 등 자원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산불로 차단됐던 동해고속도로 동해IC~옥계IC 구간의 신속한 통행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지속해서 지원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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