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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러시아서 에스티로더 매장 닫고 위워크는 사업 매각
애플, 앱스토어 광고 중단…세계 4대 회계업체도 철수
게임회사 블리자드·EA 이어 유비소프트 판매 중단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애플, 포드에서 BP, 에르메스, 넷플릭스에 이어 러시아와 관계를 끊는 글로벌 기업이 갈수록 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화장품업체 에스티로더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에 있는 모든 매장을 닫고 러시아 내 제품 공급을 중단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 폐쇄를 포함해 러시아 내의 모든 상업 활동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에스티로더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연대의 뜻도 표명했다.
러시아 시장은 에스티로더 전체 매출의 약 2.7%를 차지한다. 에스티로더가 러시아에 진출한 지는 30년이 넘었다.
공유 사무실 업체 위워크도 러시아 사업을 매각한다고 이날 밝혔다. 러시아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지 일주일 만에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위워크는 성명에서 "이유 없는 부당한 전쟁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4대 회계·컨설팅 기업들은 모두 러시아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딜로이트와 언스트앤드영(EY)은 이날 러시아와의 관계를 단절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전날 KPMG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비슷한 조치에 이은 것이다.

애플은 러시아 내 앱스토어의 검색 결과 광고를 중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애플은 개발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앱스토어 검색 결과 광고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앞서 애플은 러시아에서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또 러시아 이외 지역에서 러시아 국영 방송 러시아투데이(RT)와 뉴스통신사 스푸트니크 앱을 제거했다.
자산운용사들도 잇따라 러시아에서 발을 빼고 있다.
유럽 자산운용사 카미냐크와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은 러시아 증권을 매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앞서 이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애버딘은 러시아 증권 매수를 중단하거나 보유 증권을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액션 어드벤처 게임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로 유명한 프랑스 게임회사 유비소프트는 이날 러시아 내 게임 판매를 중단했다.
'콜 오브 듀티', '캔디 크러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인기 게임을 개발한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FIFA', '심즈', '배틀필드' 등의 일렉트로닉아츠(EA)도 앞서 지난 4일 러시아 내 게임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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