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악화하면서 2일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양광 기업 한화솔루션[009830]은 전 거래일보다 8.42% 오른 3만6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풍력 타워를 생산하는 씨에스윈드[112610](5.87%), 씨에스윈드의 자회사 씨에스베어링[297090](18.95%), 해상풍력 구조물 업체인 삼강엠앤티[100090](4.64%)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이들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큰 유럽 국가들이 '탈러시아'를 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럽이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지나치게 높은 의존도를 낮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럽연합의 에너지 장관들도 러시아 사태 이후 긴급 모임을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최대한 빨리하기로 발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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