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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대' 개교…"2050년 세계 10위 에너지 대학 달성"
세계 최초 에너지특화 대학…연구·창업 중심 혁신교육 수행




(나주·서울=연합뉴스) 송형일 윤보람 기자 = 세계 최초의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 중심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2일 개교했다.
이날 전남 나주 캠퍼스에서 개최된 제1회 신입생 입학식에는 신입생 학부 108명, 대학원생 49명, 학부형, 총장 및 교직원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정승일 이사장(한국전력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지역구 국회의원, 나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정부, 지자체, 한전이 탄소중립 등 세계적인 에너지산업 대전환기를 맞아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대학교육 혁신 및 지역균형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설립을 추진해 왔다.
2017년 7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됐으며 대학입지 선정(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 의결(2019년 7월) 및 국무회의 보고(2019년 8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국회 통과(2021년 3월) 등의 절차를 거쳐 이날 문을 열었다.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운영에는 2025년까지 총 8천289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까지 투자액은 약 1천500억원이다.
그간 설립 때까지는 한전 및 전력그룹사가 투자금을 부담했고, 개교 이후에는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분담한다.
핵심시설은 건설이 완료됐으며 2025년 10월까지 교육·주거·연구시설 확충 공사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한국에너지공대는 학부 400명(학년당 100명), 대학원생 600명 규모의 '소수 정예 강소형 대학'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학과 간 칸막이가 없는 단일학부에서 학습 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혁신적인 공학교육을 받는다.
특히 대학 측은 교수와 학생에게 완전한 능동적 학습환경 제공, 학생 참여도 실시간 분석, 온라인 협업도구 제공, 개인별 피드백 제공 등을 하는 '미네르바 온라인 교육'을 도입했다.
또한 학생들은 해외석학 및 세계적 수준의 명망 있는 교수진과 토론하면서 국제 감각과 통찰력을 키우게 된다.
대표적으로 복잡계시스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유르겐 쿠루스 베를린 훔볼트대학 교수와 기초과학연구원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 연구단을 이끄는 유룡 석좌교수가 교수진에 합류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에너지 인공지능(AI), 에너지 신소재, 수소 에너지, 차세대 그리드, 환경기후 기술 등 5대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다른 대학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입학식 영상축사를 통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제1회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혁신, 지역균형 발전 측면에서 한국에너지공대 개교의 의의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에 대비해 한국에너지공대는 대한민국이 미래 에너지 강국으로 새롭게 도약할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전남·광주 지역 혁신과 균형발전의 상징으로써 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허브 실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의준 총장은 한국에너지공대가 2050년까지 에너지 분야 세계 10위 공과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윤 총장은 대학 인재상으로 '탁월한 연구역량, 기업가 정신, 글로벌 시민의식'을 강조하면서 신입생들에게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도 한국에너지공대의 비전 달성을 위해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이날 대학 설립에 기여한 공로자 14명에게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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