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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서방 對러시아 제재 강화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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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서방 對러시아 제재 강화에 하락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러시아에 대한 미국 등 서방의 제재가 강화된 이후 하락세로 출발했다.
28일(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정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1.40포인트(1.06%) 하락한 33,697.35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99포인트(0.82%) 떨어진 4,348.6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9.10포인트(0.29%) 밀린 13,655.52를 기록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시장은 그에 따른 경제적 여파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러시아 재무부와의 거래를 전면 차단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중앙은행이 미국에 소유한 모든 자산은 동결됐다.
미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동맹과 캐나다, 일본 등은 지난 주말에 러시아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제외하고, 러시아 중앙은행과 국부 펀드를 전면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에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아시아 시장에서 30% 가까이 하락하자 러시아 중앙은행은 루블화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9.5%에서 20%로 대폭 인상했다.
위험회피 심리에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쏠림 현상은 강화됐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9bp(1bp=0.01%포인트)가량 하락한 1.87% 근방에서 거래됐다.
국제 유가도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월가의 공포 지수인 변동성지수(VIX)는 장중 10% 이상 올라 30을 넘어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이날 현지 시각으로 오후 1시 10분(한국시간 오후 7시10분)께 벨라루스에서 회담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러시아 측에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의 모든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철수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되고,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타비스 맥코트 전략가는 CNBC에 "전쟁은 기본적으로 위험자산에 '위험회피' 환경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결론이나 새로운 기준이 가격에 반영될 때까지 국채나 다른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일어나는 모든 것이 전례 없는 상황이며, 따라서 주식에 대해 합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해결이 날 때까지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도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2.16% 하락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1.31% 밀렸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1.19%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6% 오른 배럴당 94.95달러를, 4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2.74% 상승한 배럴당 100.61달러를 나타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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