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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3월 코스피 2,500∼2,780…반등 눈높이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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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3월 코스피 2,500∼2,780…반등 눈높이 낮춰야"
"우크라 사태, 약세장 재료로 작용하지 않을 듯"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8일 구조적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요인으로 당분간 기업 마진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다음 달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2,500∼2,780으로 제시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수출은 증가율이 둔화했으나 대금 기준으로 호조세를 지속해 아직 우려는 크지 않다"면서도 "문제는 코스피 이익률 상방이 제한된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 등 비용 부담이 높아져 당분간 마진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 영업이익 변화율은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고점을 확인하고 하락 전환했다"며 "구조적 인플레이션 요인에 따른 기업 마진 우려는 상반기에 지속될 요소"라고 덧붙였다.
다만 긴축 우려와 지정학적 위험은 상당 부분 반영된 악재라며 과도한 비관 심리를 경계하라고 조언했다.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우크라이나 사태가 주식시장 약세장 진입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1960년 이후 발생한 20대 주요 지정학 사건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건 발생 전 경계 심리로 평균 1.4% 하락했다가 발생 후 6개월간 평균 4.1% 상승하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정점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수 반등 눈높이를 낮추는 대신 업종 선택에 집중해야 할 국면이라면서 정보기술(IT), 산업재, 금융 등 4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또 보험, 필수소비재 등 마진 변동 폭이 작은 업종과 중국 정부가 경기 하방 압력에 대응하고 있는 만큼 화학, 반도체, 운송 등 중국 경기와 민감한 업종에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조언했다.
al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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