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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 추진…인명사고 중점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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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 추진…인명사고 중점 관리
최근 5년간 해상사고의 22% 봄철에 발생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해양수산부는 봄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3∼5월 맞춤형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봄철은 큰 일교차로 안개 발생빈도가 높고, 어업·레저활동이 본격적으로 증가해 해마다 사고가 증가하는 시기다.
최근 5년간 해양사고 통계에 따르면 전체 해양사고 건수의 22%(3천56건)와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 26%(152명)가 봄철에 발생했다.



먼저 해수부는 안전대책에 따라 '인명피해 저감 태스크포스'(TF)를 상시·활성화해 해양사고의 근본 원인을 지속해서 발굴·개선함으로써 최근의 인명피해 저감 추세를 유지·관리할 계획이다.
또 해양 사고에 따른 인명피해가 1명 이상 발생한 선박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심사를 하고, 작업 시 기본안전수칙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추락, 계류줄(정박용 밧줄) 맞음, 질식 등 3대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수칙도 제작·배포한다.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 중 하나인 부유물 감김 사고를 줄이기 위해 '바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사고정보를 제공하고, 폐어망 등 절단 장치 기술을 고도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해수부는 여객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 선박과 위험물 운송선박에 대한 집중 안전관리도 시행한다.
연안여객선 164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안전 점검을 하고, 국가보조항로에 투입되는 국고 여객선 27척의 노후화된 안전설비도 교체할 예정이다.
또 대형화재·폭발사고 예방을 위해 연안을 항해하는 위험물 운반선 60척에 대한 중점 지도·감독을 시행하고, 관세청에 위험화물로 신고했으나 해수부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 상에는 신고되지 않은 의심 위험물 등에 대한 행정처분도 강화할 계획이다.



안개 등 봄철 해상교통 여건에 대비한 조치도 시행된다.
해수부는 전국 해역에 설치된 항로표지시설 4천407기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해상교량·해상풍력발전단지 등 해양시설물 117개소에 대한 운영현황도 점검한다.
또 사고 초기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농무기 해양사고 대응훈련을 하는 한편 시계 제한이 예상될 경우 출항통제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는 등 선박 운항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시범적으로 추진한 '해양교통안전 지킴이' 제도를 올해는 7개 지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
정태성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해양수산 현장에서 기본안전 수칙이 철저히 준수되도록 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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