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바이든 "G7 정상, 엄청 강력한 러 제재 패키지 합의"(종합)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주요7개국(G7) 정상이 러시아 제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오늘 아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당하지 못한 우크라이나 공격을 논의하기 위해 G7 정상들과 만났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러시아에 책임을 묻기 위해 제재와 다른 경제적 조처에 관한 엄청난 타격을 가하는 패키지를 진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G7 정상들은 화상 회의 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 규탄하고 혹독하고 조율된 경제·금융제재를 부과하겠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연설을 통해 러시아 제재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2일 러시아 은행 2곳을 제재하고 러시아의 국채 조달에 제약을 가하는 첫 제재를 내놨다.
23일에는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 건설을 주관한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인 가즈프롬 제재를 지시했다고 밝히는 등 연일 제재를 발표하고 있다.
미국이 푸틴 대통령을 직접 제재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의 한 기자는 상원 은행위원장인 셰러드 브라운 의원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미국의 제재를 받을 것이라는 트윗을 올렸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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