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도약"
글로벌 5개년 전략 계획 발표…"6천억원 주주환원 등 5년간 1조원 투자"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휠라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를 브랜드 정체성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5개년 전략 계획을 제시했다.
휠라그룹 지주회사인 휠라홀딩스[081660]는 24일 오전 동영상으로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 전략을 발표했다.
휠라코리아가 2007년 휠라의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을 인수해 브랜드 본사가 된 뒤 글로벌 차원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휠라는 ▲ 브랜드 가치 재정립 ▲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 지속 가능 성장을 세 축으로 삼아 글로벌 차원에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하고 투자에 나선다.
휠라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브랜드의 정체성(BI)을 정의하고 테니스, 수상스포츠, 아웃도어 등을 '핵심 스포츠' 카테고리로 지정해 집중할 계획이다.
모터스포츠, 동계스포츠, 러닝, 축구 등은 '비핵심스포츠'로 분류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와 개발, 시장 진입 등을 모색한다.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해서는 소비자 직접판매(D2C) 비중을 늘린다. 그 일환으로 올해 가을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전 세계 주요 거점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 계획이다.
지속 가능 성장 전략으로는 '휠라 퓨추라 랩' 등 최첨단 연구개발 센터 확대와 그룹 차원의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활동 강화를 제시했다.
재무적으로는 2026년 연결기준 매출 4조4천억원, 영업이익률은 15∼16%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휠라홀딩스의 지난해 연결 매출(잠정)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3조7천939억원이다.
또 올해부터 2026년까지 6천억원을 주주환원하는 것을 포함해 5년간 총 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이사는 "전략적인 계획과 재무적 투자, 핵심 자원을 통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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