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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한양대와 손잡고 차세대 블록코일 모터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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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한양대와 손잡고 차세대 블록코일 모터 공동 개발
기존 모터보다 작업중량 최대 40% 높아…협동로봇 등에 적용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위아[011210]가 한양대학교와 손잡고 차세대 모터 양산 시스템을 개발한다.
현대위아는 2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에서 '블록코일을 적용한 모터 사업 협력을 위한 합의서(MOA)'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OA에 따라 현대위아와 한양대는 한양대 캠퍼스 내 '현대위아 i-Motor Lab(아이-모터 랩)'의 문을 열고 관련 연구와 인력양성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한양대가 가진 블록코일 모터 개발 지식을 바탕으로 로봇용 구동 시스템을 양산할 계획이다.
블록코일 모터는 권선(코일) 다발과 고정자(자석)로 구성된 기존 모터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해 차세대 모터 기술로 불린다.
한양대 전기공학 전공 이주 교수팀은 권선 다발 사이에 있는 빈 공간(슬롯)을 없애고 이를 블록화해 생산이 용이한 블록코일 모터를 개발했고, 이 기술은 2020년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박람회 'CES 2020'에도 출품됐다.
현대위아와 한양대가 함께 개발하는 슬롯을 없앤 블록코일 모터는 기존 모터보다 16% 작은 크기로도 동일한 출력을 낼 수 있을 정도로 출력 성능이 높고, 협동 로봇 등을 만들 때도 용이하다고 양측은 설명했다.
만약 기존 모터와 같은 크기의 블록코일 모터를 협동 로봇에 적용할 경우 작업 가능 중량은 최대 40%까지 증가한다. 아울러 응답성과 NVH(진동 및 소음) 성능도 대폭 개선된다.
현대위아와 한양대는 최대 10kW의 출력을 낼 수 있는 블록코일 모터를 개발해 현재 개발 중인 협동 로봇, 주차 로봇(AGV), 물류 로봇(AMR)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차량용 4륜구동 부품인 전동화 액슬(e-TVTC)과 통합 열관리 시스템 등도 적용 대상으로 고려 중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차세대 모터 기술을 시작으로 미래 모빌리티와 로봇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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