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개최국인 이집트와 미국이 총회 준비를 위한 실무그룹을 출범시켰다고 알아흐람 등 현지 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메흐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이날 자국을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와 함께 카이로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실무그룹 출범을 알렸다.
케리 특사는 "우크라이나 위기를 포함한 전 세계의 긴장 고조도 기후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 온난화는 모두가 직면한 전 지구적인 위협"이라며 "이 문제(기후 문제)에는 정치도 이데올로기도 없다"고 말했다.
수크리 장관은 케리 특사와 개발도상국의 파리 기후 협정 실행을 위한 재원 마련을 포함한 COP27의 우선적인 목표들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COP27은 오는 11월 시나이반도 남부에 위치한 홍해 휴양 도시 샴 엘-셰이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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