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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러 정상회담 추진에 낙폭 만회…2,740대 약보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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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러 정상회담 추진에 낙폭 만회…2,740대 약보합(종합)
코스닥은 상승 전환…0.29% 강보합 마감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코스피가 21일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2포인트(0.03%) 내린 2,743.8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 지속에 전장보다 37.87포인트(1.38%) 내린 2,706.65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2,694.90까지 밀리며 나흘 만에 장중 2,700선을 내주는 등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전 중 미·러 정상회담 추진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대부분 만회해 결국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920억원, 외국인이 61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천314억원 순매수해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프랑스 대통령궁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미·러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고 양자 모두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푸틴 대통령과 회담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우크라이나·러시아의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에 따라 1% 이상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마크롱 대통령의 미·러 정상회담 중재 소식에 따라 낙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05930](-0.13%), LG에너지솔루션(-0.33%), SK하이닉스[000660](-1.14%), LG화학[051910](-2.07%), 삼성SDI[006400](-0.36%) 등이 하락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2%), 카카오[035720](1.97%), 현대차[005380](0.82%), 기아[000270](0.25%)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험(-1.47%), 은행(-0.68%), 통신업(-0.57%) 등이 약세를 나타냈고 건설업(1.59%), 운수창고(0.83%), 서비스업(0.65%)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4포인트(0.29%) 오른 884.25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0.48포인트(1.19%) 내린 871.23에 개장한 뒤 오전 중 낙폭을 만회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기관이 매수 우위로 전환해 이날 21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도 22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9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09%), 엘앤에프[066970](0.86%), 펄어비스[263750](1.06%), 카카오게임즈[293490](1.27%) 등이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247540](-1.21%), 위메이드[112040](-2.6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7조7천788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5조6천556억원이었다.
al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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