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신한카드가 성격유형검사(MBTI) 방식을 응용한 개인 소비성향 분석 서비스 '소BTI'를 17일 공개했다.
소BTI라는 명칭은 '소비'와 대표적인 성격유형검사 MBTI를 조합해 만들었다.
신한카드는 소비유형을 장소, 방식, 우선순위, 가치기준 등 네 가지 기준으로 구분해 ▲ 외부/원거리형 E(Extraversion) ▲ 집 근처 I(Introversion) ▲ 오프라인/체험형 S(Sensing)' ▲ 온라인 N(iNtuition) ▲ 사고적/자기중심형 T(Thinking)' ▲ 감정적·공동체중심형 F(Feeling) ▲ 계획형 J(Judging) ▲ 유행선호형 P(Perceiving) 등 8개 유형을 도출했다.
신한카드는 "E형은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기며 여행, 캠핑, 항공업종 소비가 많고, I형은 집 주변에서 소비의 대부분이 이뤄지는데, 배달, 구독, 인테리어 소비가 주류"라고 설명했다.
S형은 백화점, 마트, 전시회 등 현장 소비가 빈번하고, N형은 디지털 숙련도가 높고 온라인 소비 비중이 높은 성향을 보인다. T형은 독서, 운동, 학원, 미용 등 자신의 내외면 성장에 지갑을 열고, F형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기부나 전기차 등의 신념 있는 소비를 중시한다.
P형은 '호캉스'나 맛집 등 유행 추구 성향을 보이고, J형은 철저한 비교로 '가성비'를 따지며 체크카드나 혜택이 많은 카드를 골라 쓰고 소액투자를 잘 활용한다.
신한카드는 유의미한 소비데이터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8개 유형을 조합해 16가지 성향으로 다시 분류하고 각 성향의 특징을 담아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우리 동네 단호박', '야망에 투자하는 자기관리 마스터' 등 이름을 붙였다.
소BTI 서비스는 신한pLay(신한플레이) 앱의 'pLay&' 페이지에서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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