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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의 아프간 동결자금 사용은 강도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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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의 아프간 동결자금 사용은 강도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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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미국의 아프간 동결자금 사용은 강도행위"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정부는 미국이 자국 중앙은행에 예치된 아프가니스탄 정부 자금을 동결한 데 이어 그중 일부를 9ㆍ11 테러 희생자 유족 배상에 사용키로 한 데 대해 "강도행위"라는 격한 표현을 쓰며 비판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아프간 국민의 허락 없이 원래 아프간 국민의 소유인 자산을 임의로 처분하고 심지어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이어 "이는 강도 행위와 다를 바 없다"며 "미국이 표방하는 '규칙에 기반한 질서'가 사실은 약자와 정의를 지키는 규칙과 질서가 아니라 강권과 패권을 지키는 규칙과 질서라는 것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고 부연했다.
    왕 대변인은 이어 "아프간 위기를 처음 만든 당사자로서 미국은 아프간 국민의 고통을 가중하지 말고 되도록 빨리 아프간에 대한 자산 동결과 독자 제재를 해제하고 아프간의 인도적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최근 9ㆍ11테러 희생자 유족들의 배상에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동결된 아프간 정부의 자금 70억 달러(약 8조4천억 원) 중 35억 달러(약 4조2천억 원)를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8월 아프간내 미군 철수와 함께 탈레반이 20년만에 재집권하자 연방준비은행에 예치된 아프간 정부의 자산 70억 달러를 동결했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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