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16일 출국…주요국 중앙은행장·신평사 최고위급 면담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17∼24일 유럽·영국 중앙은행장과 독일 금융감독청 부청장 등을 만나려고 16일 출국한다고 금감원이 15일 밝혔다.
정 원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토스튼 포에취 독일 금융감독청(BAFIN) 부청장을 면담하고, 런던에서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를 만난다.
이어 뉴욕에서는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롭 파우버 회장, 블라디미르 보론코프 유엔 대테러실(UNOCT) 사무차장과 잇따라 면담한다.
정 원장은 중앙은행·감독 당국 고위급과 만난 자리에서 글로벌 금융 긴축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리스크와 관련한 각 기관의 대응 방안과 금융감독 협력 사항을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보론코프 UNOCT 사무차장과도 양 기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주요국 관계자들과 글로벌 현안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위기 발생 시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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