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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장, 러·우크라 외교장관과 통화…"외교가 유일 해법"
"대치 상황에서 외교 포기하는 건 벼랑 아래로 떨어지는 것"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외교장관과 각각 직접 대화하며 평화적 사태 해결을 독려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유럽에서의 잠재적 군사 충돌에 대한 추측이 무성하고 긴장이 고조되는 데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말했다.
유엔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회견에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화상 회담에서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외교적 해결 노력을 촉구했다.
그는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도 통화했다.
이와 관련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회견에서 "앞으로 계속 외교적 관여에 나서겠다"면서 "나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외교 외에 다른 수단은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문제는 외교적 프레임을 통해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으며 또 그래야만 한다"면서 "이제 긴장을 완화하고 현장 행동을 줄여나갈 때"라고 당부했다.
이어 "자극적인 레토릭(수사)이 설 자리는 없다"며 "대치 상황에서 외교를 포기하는 것은 벼랑 아래로 떨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날 회견 직전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대사들과 월례 오찬을 함께했다고 유엔은 전했다.
이날 오찬은 2월 안보리 의장국인 러시아 대사가 주최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이런 행보는 러시아의 침공 날짜가 오는 16일로 예상된다는 구체적인 언급이 나오는 등 우크라이나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이뤄졌다.
한편,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는 직원 1천600여 명을 다른 국가로 대피시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중 220명이 비(非)우크라이나인 직원이라고 뒤자리크 대변인은 전했다.
firstcir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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