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도 '가치소비'…CJ올리브영 '비건뷰티' 육성한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H&B(헬스앤뷰티) 스토어 CJ올리브영은 색조 화장품을 중심으로 '비건뷰티'를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비건 화장품은 제조·가공 단계에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뜻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를 통해 자신의 가치관 등을 표현하는 '가치소비' 추세가 확산하면서 화장품 시장에서도 이왕이면 '건강하고 착한'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올리브영은 분석했다.
올리브영은 한국비건인증원과 영국 비건협회, 프랑스 비건협회 등에서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을 한데 모아 '올리브영 비건뷰티' 아이콘을 부여했다.
어뮤즈, 클리오 비건웨어, 디어달리아 등 브랜드의 쿠션과 파운데이션 등 베이스 제품부터 립과 아이메이크업 제품 등이 선정됐다.
올리브영은 공식 온라인몰에 전용 페이지를 신설하고 연내 두 차례 비건뷰티 기획전을 열 계획이다.
또 상반기 중 올리브영 명동·강남 플래그십 등 주요 매장에 비건뷰티존을 만들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비건뷰티를 색조 시장의 돌파구로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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