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신약 '펠루비정' 러시아 시장 진출
국산 12호 신약…골관절염 등에 쓰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원제약[003220]은 골관절염 등에 쓰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신약 '펠루비정'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달 러시아 연방 보건부로부터 최종 시판 허가를 받았다. 현지 제품명은 '펠루비오'다.
대원제약에 따르면 펠루비정은 2007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국산 12호 신약이다. 골관절염과 류마티즘 관절염, 요통 등의 증상이나 징후를 완화하는 데 쓸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계열 의약품 중에서 처방량 1위 제품이다.
허가에 따라 대원제약은 화성 향남공장에서 펠루비정의 완제품을 생산해 러시아로 수출한다. 올해 상반기 초도 물량 300만 정을 선적한 뒤 현지 수요에 따라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러시아 현지 영업과 마케팅, 유통 등은 현지 파트너사인 팜스탠다드가 맡는다.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은 "러시아 시장을 거점으로 삼아 중앙아시아, 동유럽 등을 대상으로 수출 판로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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