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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아모레퍼시픽, 체질개선·리오프닝 수혜…목표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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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아모레퍼시픽, 체질개선·리오프닝 수혜…목표가↑"(종합)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지난해 중국 시장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 우려 등으로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던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10일 목표주가를 올린 증권사들이 나왔다.
중국 시장 내 구조조정에 따른 체질 개선과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3천434억원으로 전년보다 140.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작년 4분기 기준 매출은 1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영역에서 면세 부문은 27% 성장해 시장점유율이 상승했고 디지털도 50% 이상 성장해 독보적 성과를 보였다"면서 "이번 실적은 디지털 대전환, 브랜드 강화로 국내 체질 개선이 돋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또한 이니스프리 구조조정을 가속화함에 따라 올해 중국 (시장의) 체질 개선이 기대되고,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방역 규제 완화 방안이 논의되는 등 리오프닝이 머지않아 보이는 만큼 시장 수요 상승 시 순수 국내 채널 점유율 1위인 아모레퍼시픽의 수혜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16만5천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도 "코로나19 종식이 멀지 않은 가운데 지난 2년간 단행한 구조조정 효과에 힘입어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5천원으로 올려 잡았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구조조정의 마지막 구간을 지나고 있어 상반기 영업이익은 33% 감소할 전망이지만, 하반기부터는 연결 영업이익의 성장세 전환이 기대된다"며 "1∼2분기에 중국 이니스프리 점포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이뤄지면서 고정비 절감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008560] 연구원은 "중국 오프라인 업황 개선 및 내수 진작 정책(에 대한) 기대는 '바텀 피싱'(저점 매수)의 이유로 작용할 것"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의 적정주가를 종전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했다.
단, 중국 보따리상 영업 위축 등 구조적 위협 요인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며 투자 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 부진과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한 실적 실망감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이에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춰 잡기도 했다.
지난해 내림세를 보이던 주가는 지난달에는 14만9천500원(종가 기준)까지 밀리며 작년 고점인 29만7천원(5월 26일)의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날 주가는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제기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8.26% 오른 17만7천원에 거래됐다.
al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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