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길리언 키건 영국 보건부 부장관이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고도 격리하지 않고 회의를 계속했다가 사과했다.
복지와 정신건강 담당인 키건 부장관은 8일(현지시간) 밤 트위터에 " 주의하는 차원에서 신속검사를 했는데 회의 중에 양성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딸들을 둔 아버지 3명의 얘기를 듣던 중이었는데, 그분들께 결과를 알리고 동의를 받아서 추가 주의조치를 한 뒤 잠시 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즉시 회의를 중단해야 했는데 나의 판단 실수였다"며 사과했다.
더 타임스는 9일 키건 부장관이 양성 통보를 받고 어떤 조치를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어떤 경우라도 규정상 즉시 격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키건 부장관은 작년 9월 임명됐으며, 현재 집에서 격리 중이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의 대변인은 장관이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확진 시 자가격리 의무 규정이 이달 중에 없어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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