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코스피 상장사 한샘[009240]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681억원으로 전년보다 26.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2천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순이익은 552억원으로 17.4%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홈리모델링, 인테리어가구, B2B 사업 매출이 각각 11.6%, 7.0%, 0.9% 증가했다. 사업별 영업이익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한샘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하고 원자재·물류비용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면서 "홈리모델링 부문의 핵심 사업인 '리하우스'는 이런 환경에서도 매출이 16.5%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샘은 이사회에서 자사주 300억원어치를 매입하기로 의결했다고 이날 별도 공시했다.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매입한 300억원에 이은 추가 매입분이다.
한샘 측은 "향후 기업가치가 경영진이 판단하는 수준 이하인 상황에서는 적극적으로 자기주식을 매입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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