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64.63

  • 1.12
  • 0.04%
코스닥

733.52

  • 9.79
  • 1.32%
1/3

"바이든, 1년째 공석 이탈리아 대사에 펠로시 측근 검토"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바이든, 1년째 공석 이탈리아 대사에 펠로시 측근 검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보도…"한국 등 일부 중요 국가 임명 '아직'"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년째 공석 중인 이탈리아 대사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측근을 고려하고 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월가 임원을 지낸 스티븐 로버트를 이탈리아 대사에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한국, 영국 등과 함께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대사가 아직 임명되지 않은 주요 국가로 꼽힌다.
올해 여든 살의 로버트는 미국 뉴욕의 자산운용사 오펜하이머 의장과 최고경영자(CEO), 브라운 대학 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탈리아 패션업계에서 일한 그의 아내는 이탈리아계 브라질 홍보 전문가 겸 언론인의 딸이기도 하다.
특히, 로버트는 이탈리아 이민자의 후손인 펠로시 의장과 매우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미국 외교가에서는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이 이탈리아 대사직을 펠로시 의장을 위해 비워둔 것으로 추측해 왔다.
그러나 펠로시 의장이 올해 11월 중간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그의 측근이 잠재적인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악시오스는 펠로시 의장이 백악관에 로버트를 임명하라고 압박하고, 자신에게 있어 로버트가 최우선 순위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백악관은 그러나 아직 최종 결정을 하지 않았다.
악시오스는 또 바이든 대통령이 집권 2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일부 중요한 국가의 대사를 아직 임명하지 않았다며 이탈리아 외에 한국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내정자들은 인준을 위해 상원에 계류돼 있기도 하지만, 상원 외교위원장 출신인 바이든 대통령이 지명을 늦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계 인사와 전문 직업군 사이의 균형을 추구해 왔다며 기부자와 정치인, 직업 공무원 임명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그러면서도 결국에는 외교사절의 약 70%를 전문 외교라인에서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로버트가 바이든 대통령의 기부자는 아니지만, 민주당 하원 선거위원회와 펠로시가 의장인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0만 달러(약 1억 원)를 기부했다고 덧붙였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