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중국 관영매체 "개막식 입춘에 열린 건 좋은 징조"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입춘(立春)인 지난 4일 열린 것은 성공 개최를 위한 좋은 징조라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입춘은 겨울의 끝을 알리고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라고 소개했다.
중국에는 음력을 기준으로 24절기가 있는데, 농작물로 임금을 받던 고대 중국의 농부들은 기후 변화를 파악하는 중요 수단으로 삼았다.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은 탄생과 부활을 알리는, 한 해 중 가장 활기차고 중요한 때다.
중국인들은 입춘에 제물을 바치고 잔치를 열며 풍년을 기원하는 국가적 차원의 성대한 의식과 행사를 열어왔다.
이 매체는 지금은 음력 1월 1일에 쇠지만, 과거 중국의 춘제(春節·중국의 설) 날짜는 입춘이었으며, 이 전통은 봉건주의를 무너뜨린 신해혁명(1911년)이 발발하고도 3년이 지난 1914년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춘에 개막식이 열린 것은 올림픽 성공의 좋은 징조라며, '함께 미래로'라는 이번 올림픽의 슬로건과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올림픽이 중국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이해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