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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反中여론중심' 지목된 뉴스코프 해킹 당해…"중국이 배후"
뉴스코프 산하 WSJ·뉴욕포스트 기자 등 이메일 해커에 노출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뉴스코프가 중국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해킹 공격을 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해커가 사이버 공격을 통해 뉴스코프 소속 언론사 기자 등의 이메일과 서류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뉴스코프는 WSJ과 뉴욕포스트, 폭스뉴스를 비롯해 다우존스 등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해킹 발생 사실을 확인한 뉴스코프는 당국에 신고하고, 자체 조사를 위해 사이버 보안 업체 맨디언트와 계약했다.
맨디언트는 이번 해킹의 배후로 중국을 지목했다.
데이비드 웡 맨디언트 부사장은 "해킹 배후 세력은 중국을 위한 정보를 수집하려는 간첩 활동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해커는 뉴스코프의 구독자 정보와 재무정보 등을 입수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세계적으로 확산한 반중여론의 중심으로 머독의 뉴스코프를 지목한 상태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 타임스는 지난해 7월 뉴스코프가 중국위협론을 과장하고 홍콩, 신장, 티베트 관련 문제에 대해 가짜뉴스를 내보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중국 관영매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퍼졌다는 주장을 처음 만들어 퍼뜨린 것도 뉴스코프라고 주장했다.
특히 중국 당국은 2020년에는 WSJ 베이징 특파원 3명에 대한 취재허가를 취소하기도 했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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