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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 언제 끝나나…완성차업계 1월 판매 작년대비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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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 언제 끝나나…완성차업계 1월 판매 작년대비 8.3%↓
글로벌 판매 7개월 연속 역성장…르노삼성, XM3 선전에 판매 2배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최평천 권희원 기자 =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올해 들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판매실적이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일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올해 1월 판매실적을 취합한 결과 이들의 글로벌 판매는 56만2천484대로, 작년 동월(61만3천657대)보다 8.3% 감소했다.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연속 역성장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한국GM, 쌍용차[003620]가 줄줄이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유일하게 르노삼성차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 수출 호조에 힘입어 작년보다 판매량이 2배 넘게 늘었다.
지난달 국내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19.2% 줄어든 9만3천900대였다. 르노삼성차를 제외한 4개사의 내수 판매가 감소했다. 특히 내수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해외 판매(반조립제품 포함)는 46만8천584대였다. 작년 같은 기간 49만7천387대에 비하면 5.8% 감소한 수치다. 르노삼성차만 237.5%의 수출 성장세를 보였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올해 1월 국내 4만6천205대, 해외 23만5천999대 등 총 28만2천204대를 팔았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1% 감소한 수치다. 국내와 해외 판매는 각각 22.3%, 9.8% 줄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중에서는 내수 시장에서 G80이 5천501대 팔리며 전체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이어 포터(5천443대), 아반떼(5천437대) 등의 순이었다.
매달 평균 9천대가량 팔리며 줄곧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던 그랜저는 주력 생산공장인 아산공장이 지난달 문을 닫으면서 판매량이 1천806대에 그쳤다.
기아는 올해 1월에 국내 3만7천38대, 해외 17만5천781대 등 총 21만2천819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 감소한 수치다. 국내와 해외 판매가 각각 10.7%, 4.6% 줄었다. 다만 전월인 지난해 12월 대비로는 전체적으로 2.2%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북미 지역의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총 2만7천221대가 팔리며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셀토스(2만6천973대)와 K3(포르테·1만7천585대)가 그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 차량은 쏘렌토로 5천66대가 판매됐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국내에서 하이브리드(HEV)·전기차 등 친환경 차를 총 1만2천853대 판매해 작년 동월 대비 8.3%의 성장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판매량이 작년 동월보다 2배가량 증가하며 선전했다.
르노삼성차는 1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6.4% 증가한 1만3천314대(내수 4천477대·수출 8천837대)를 팔았다.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는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해외에서 7천747대 팔리며 선전을 이끌었다.
반면 지난달 한국GM의 판매량은 부평·창원공장에서 진행된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 공사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으로 작년 1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국GM은 1월 한 달간 내수 1천344대, 수출 1만1천567대 총 1만2천911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64.3% 감소한 수치다.
쌍용자동차는 작년 동월 대비 12.4% 감소한 총 7천600대(내수 4천836대·수출 2천764대)를 팔았다.
다만 출시된 지 한 달이 안 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지난달 총 2천978대가 판매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쌍용차는 전했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출시 2주 만에 누적 계약 대수 3천대를 넘어선 바 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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