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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현대글로비스, 국제 환경대응평가서 2년 연속 최고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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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현대글로비스, 국제 환경대응평가서 2년 연속 최고등급
기아는 '수자원관리', 현대글로비스는 '기후변화대응'서 리더십 A등급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기아[000270]와 현대글로비스[086280]가 환경 이슈 대응 관련 국제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27일 이들 회사에 따르면 기아는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리더십 A를, 현대글로비스는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리더십 A 등급을 각각 받았다.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CDP는 세계 금융투자기관들의 위임을 받아 각국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수자원 등 글로벌 환경 이슈 대응과 관련한 평가를 한다.
등급은 리더십 A(Leadership A), 리더십 A-(Leadership A-), 매니지먼트 B(Management B), 매니지먼트 B-(Management B-) 등 8개로 나뉜다.



기아는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재활용 설비를 국내 사업장에 도입해 물 재사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방류 수질도 법적 기준 대비 30% 이내 수준으로 관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아는 또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리더십 A- 등급을 받아 3년 연속 '탄소경영섹터 아너스상'을 받았다.
기아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에너지경영시스템을 전 사업장에 구축했으며, 설비 교체, 공정 최적화, 스마트제어시스템 도입 등 지속적 투자를 통해 생산공정 에너지 효율화에 힘쓰고 있다"며 "해외 생산거점인 슬로바키아 공장은 2020년 전체 전력 사용량을 재생에너지를 대체했다"고 전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리더십 A 등급 외에도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0개사 중 평가 점수 상위 5곳만 편입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도 2년 연속 선정됐다.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하고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동시에 선정된 기업은 국내 물류기업 중 유일하다고 현대글로비스는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현장에 전기·수소차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친환경 경영을 확대하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 전략을 수립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화물차 도로운송을 연안 해상운송으로 전환하는 '모달 쉬프트'(Modal Shift)를 시행해 연간 약 7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고, 화물차량 연비를 개선하는 '에코 드라이빙'도 실천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친환경 차량 생산 기술 확보, 도전적 탄소중립 목표 제시, 사업장별 온실가스 고효율 감축 설비 도입 등 중장기적 환경경영 활동을 인정받아 수자원 관리 부문과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각각 리더십 A- 등급과 매니지먼트 B등급을 받았다.
min2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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