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 만에 상승 출발…2,730대(종합)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코스피가 26일 장 초반 나흘 만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39포인트(0.42%) 높은 2,731.78이다.
앞서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피는 이날 9.36포인트(0.34%) 오른 2,729.75에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앞날 2.56% 내린 2,720.39에 장을 마치며 작년 12월 8일(2,700.93) 이후 최저 수준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6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도 20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837억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에도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과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2.38%까지 떨어졌다가 결국 0.19% 하락 마감하는 등 이틀째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1.22%, 2.28% 하락했다.
호실적을 발표한 IBM(5.65%)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8.92%)는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전날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던 미국 증시가 재차 하락세로 전환한 가운데 장중 변동성이 큰 폭으로 확대되는 국면이 지속되는 등 미국 증시의 회복력이 취약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 연준의 긴축 가속화, 러시아와 서방국가 간 지정학적 위험이 시장 불안을 지속해서 유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05930](0.14%), SK하이닉스[000660](0.85%), LG화학[051910](1.71%), 삼성SDI[006400](0.47%), 기아[000270](0.78%)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네이버(-2.17%), 현대차[005380](-1.03%), 카카오[035720](-0.68%)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04%), 금융업(1.25%), 운수창고(1.02%), 통신업(1.03%), 화학(0.90%) 등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0포인트(0.58%) 오른 894.64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7포인트(0.29%) 오른 892.01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20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0억원, 68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2%), 에코프로비엠[247540](0.07%), 펄어비스[263750](0.59%), 엘앤에프[066970](0.16%), 카카오게임즈[293490](1.30%) 등이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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