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 연임되나…이사회, 단독 후보 추대
5월 사무총장 선출 투표 실시…당선되면 2027년까지 직무 수행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임기가 2027년까지로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에 따르면 WHO 이사회는 25일(현지시간) 사무총장 후보 지명 투표에서 테워드로스 현 사무총장이 단독 후보로 뽑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의 연임이 유력시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무총장 선출 투표는 오는 5월 실시될 예정이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에티오피아 보건·외교장관을 지낸 인물로, 2017년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임기 5년의 WHO 수장으로 선출됐다. 의사 출신이 아닌 첫 사무총장으로도 기록됐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온화한 성품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비교적 무난하게 조직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2019년 말 중국에서 처음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늑장 대응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많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