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접경 헤이룽장 12명 확진…도로·철도 폐쇄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러시아 접경인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발생, 도로와 철도가 폐쇄됐다.
25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이날 헤이룽장성 쑤이펀허(綏芬河)와 둥닝(東寧)에서 본토 확진자 4명, 무증상 감염자 9명이 나왔다.
이들 지역은 러시아와 맞닿아 있으며, 쑤이펀허에서는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질러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까지 가는 직행 화물열차가 운행한다.
헤이룽장성 방역 당국은 밀접 접촉자와 2차 접촉자 246명에 대한 핵산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지역의 모든 도로와 철도 운송을 전면 중단했다.
비업무용 차량 운행을 금지하고, 비공공시설도 모두 폐쇄했다.
중점 관리 대상 인원은 매일 한 차례, 나머지 주민은 사흘에 한 번씩 핵산 전수 검사에 나섰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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