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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극초음속 항공기용 신형 제트엔진 실험 비행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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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극초음속 항공기용 신형 제트엔진 실험 비행에 성공
칭화대 연구팀, 2단계 추진 로켓 활용해 실험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이 극초음속 비행기에 사용하기 위한 신형 제트 엔진 실험 비행을 실시했다.
25일 중국 관영 중앙TV(CCTV)와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칭화(靑華)대 항천항공학원 산하 연구팀은 전날 미래의 초음속 비행기나 근(近)우주(near space) 비행선에 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신형 제트 엔진 실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 엔진은 칭화대 항천항공학원 산하 분무 연소·추진 실험실이 개발한 것으로, 실험 비행에 도움을 주기 위해 2단계 추진 로켓이 사용됐다.
CCTV 등에 따르면 로켓의 2단계 추진체는 1단계 추진체에서 분리된 뒤 이 엔진을 예정된 고도에 예정된 속도로 운반했다.
칭화대 연구팀은 "로켓의 2단계 추진체는 예정된 고도에 엔진을 운반했으며, 요구된 속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로켓의 2단계 추진체는 실험 비행에 사용된 엔진을 분리하지 않고 사막 지역에 착륙시키기 위해 낙하산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엔진을 재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을 통해 실제 비행 상태에서의 엔진 연소실 작동 상태 등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CCTV 등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엔진 실험 비행이 중국의 우주과학 능력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추진체를 개발하는 데 있어 전략적 중요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주 과학기술 전문가인 황즈청은 글로벌타임스에 이번 실험은 엔진의 극초음속 비행과 관련한 실험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험에 사용된 엔진이 극초음속 비행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인 스크램제트(scramjet) 엔진일 것으로 추정했다.
스크램제트 엔진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의 속도를 초음속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연료를 연소시켜 추력을 얻는다. 이론상으로는 마하15 정도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항공우주 잡지 편집장인 왕야난은 이 엔진이 근우주나 공기가 희박한 대기권 상층부에서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근우주는 대류권 밖 성층권을 포함해 최대 100㎞의 상공을 일컫는 것으로, 군사적 활용 가치와 함께 기상 예측, 위성통신 등이 가능해 각국의 개발 경쟁이 불고 있는 곳이다.
jj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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