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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오르반 총리 4연임 할까…헝가리, 4월 3일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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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오르반 총리 4연임 할까…헝가리, 4월 3일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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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오르반 총리 4연임 할까…헝가리, 4월 3일 총선
야권 연합 단일대오로 도전장…여론조사선 박빙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헝가리가 오는 4월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집권 연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총선을 치른다.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총선일을 4월 3일로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사는 극우 성향의 오르반 총리가 4 연임에 성공할지 여부다.
오르반 총리는 2010년 총선 승리로 처음 권좌에 오른 이후 12년째 장기 집권 중이다.
다만 이번에는 야권이 단일대오를 형성해 정권 교체를 다짐하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실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진보·보수 정당과 녹색당이 손을 잡은 야권 연합이,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 피데스(Fidesz)와 지지율에서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르반 총리는 자국 중심주의 및 보수 기독교 가치에 기반한 권위주의 통치 방식으로 국내외에서 법치주의를 해치고 민주주의를 위험에 빠뜨렸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유럽연합(EU)과도 이주민·성소수자 인권 이슈 등을 둘러싸고 수시로 대립한 전력이 있다.
EU는 오르반 총리를 불신해 헝가리에 배정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회복 기금 집행을 보류한 상태다.
한편 작년 말 성소수자 차별 논란을 부른 '아동 보호법' 입법을 위한 국민투표도 총선과 같은 날 치러진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피데스가 주도하는 헝가리 의회는 작년 6월 학교 성교육이나 18세 이하 미성년자 대상의 영화·광고 등에서 동성애 묘사를 금지한 법안을 가결했다.
하지만 인권 단체와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성 소수자 차별이라며 비판하자 피데스는 이를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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