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품종 포도 샤인머스캣이 그간의 전통적 강자로 꼽히던 거봉을 밀어내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샤인머스캣이 국내 포도 재배면적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설 선물 세트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139480]는 샤인머스캣 선물 세트가 전체 과일 세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설 1%에서 지난해 설에는 6%까지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샤인머스캣 인기에 힘입어 과일 선물 세트도 인기를 회복하고 있다.
전체 선물 세트 매출에서 과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다 2019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꾸준히 늘고 있다.
이마트는 이 같은 변화가 샤인머스캣의 인기에 과일 선물 세트를 찾는 발걸음이 늘어난 덕분으로 분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16년 278㏊에 불과했던 국내 샤인머스캣 재배면적은 올해 5천192㏊로 늘어 전체 포도 품종 중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는 이런 추세를 고려해 올해 선물 세트용 샤인머스캣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2배 늘렸다.
이마트는 또 산지 농가를 통한 대량매입으로 주요 선물 세트 가격을 최대 10% 낮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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