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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사우디 찾아 원전 등 에너지·산업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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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사우디 찾아 원전 등 에너지·산업 협력 모색
에너지부 장관 회담 및 에너지 정책대화 개최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5일 산업부에 따르면 문 장관은 이날 사우디 현지에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과 회담했다. 이번 회담은 압둘아지즈 장관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양측은 전통적인 에너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탄소중립 등 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정부 및 민간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문 장관은 사우디의 대형원전 수주를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표명했다.
또 그간 석유 등 전통적 에너지 중심이었던 협력을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 등 신에너지 협력으로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압둘아지즈 장관은 한국 원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석유뿐만 아니라 원전 등 에너지 전 분야에 걸쳐 한국과의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회담에 이어 양국 장관을 비롯해 한국전력[015760],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등 우리 기업과 아람코, 사빅 등 사우디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한-사우디 에너지 정책대화'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이행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국 장관은 수소, 탄소 포집·활용, 에너지효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확인하고 기업 간 협력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장관은 사우디 현지에서 투자 및 기업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도 만나 경제협력 및 사업기회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문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지금까지 조선, 석유화학 등 에너지 및 인프라 협력 분야에서 성공사례를 창출하며 국부창출에 기여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산업 다각화에 맞춰 수소, 바이오 등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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