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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LG엔솔 상장시 자금 블랙홀…삼성SDI 저평가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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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LG엔솔 상장시 자금 블랙홀…삼성SDI 저평가 부각"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K증권[001510]은 이달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에 따라 시장 자금에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상장 후 2차전지 관련 투자 매력이 부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윤혁진·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3일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12조8천억원으로, 과거 최대 규모인 삼성생명[032830](4조9천억원)을 2배 이상 상회하는 규모"라며 "시장 자금의 블랙홀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작년 사례와 최근 대출 규제 영향을 고려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 증거금은 30조원을 충분히 넘길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일반 단기 자금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들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후 85.5%인 최대 주주와 우리사주 물량이 별도보관으로 묶여있다"며 "반면 국내 2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 약 3조원, 코스피 지수를 벤치마크하는 각종 펀드 및 연기금 수요, 해외 2차전지 ETF와 각종 지수 편입에 따른 자금 수요가 많아 매우 우호적인 매수 우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판매량이 고속 성장하고 있고, 미국 전기차 업체들이 한국 셀 업체를 선호하고 있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삼성SDI[006400]의 상대적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하며, 원재료 가격 상승이 지속하고 있어 소재주들의 어닝 모멘텀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11∼12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8∼1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60조1천억원∼70조2천억원으로 상장하면 단숨에 국내 시총 3∼4위에 오르게 된다.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어서면 삼성전자[005930] 다음으로 시가총액 2위가 된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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