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설 민생안정대책 나온다…종부세 경감 방안도 주목
작년 3분기 자금순환 통계·작년말 외환보유액 발표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신호경 박용주 기자 = 새해 첫 주인 다음 주(3∼7일) 정부가 설 민생안정 대책을 내놓기로 한 가운데 종합부동산세 경감 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1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정부는 내주 중 설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한다.
설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어 설 민생안정 대책 확정·발표 시기를 작년보다 일주일 앞당겼다.
16대 성수품은 설 3주 전부터 공급한다.
농·축·수산물은 품목별 물가안정 방안을 마련하고 근로·자녀장려금 기한 후 신청분은 명절 전에 지급을 완료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에 따른 후속 시행령 개정방안을 오는 6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세법 시행령 개정에는 상속주택이나 종중이 보유한 주택, 공동체 마을 및 협동조합형 주택, 전통 보전 고택 등 개인이 부득이하게 보유하게 된 주택, 즉 투기 목적으로 보유한 주택이 아닌 경우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경감해주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주택 수를 산정할 때 상속주택을 더욱 폭넓게 제외해주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행은 '2021년 3분기 자금순환 통계'를 오는 7일 발표한다.
가계와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들이 작년 3분기 얼마나 많은 자금을 조달했는지, 어디에 썼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작년 2분기의 경우 주식투자 열기가 이어지면서 가계의 금융자산 가운데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하지만 동시에 가계의 금융기관 차입금도 불어 가계 주식투자의 상당 부분이 대출을 통한 '빚투'로 추정됐다.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현황도 5일 공개된다.
작년 11월 말 외환보유액은 4천639억1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인 같은 해 10월말의 4천692억1천만 달러보다 53억 달러 줄었다.
5개월 만에 외환보유액이 감소세로 돌아섰는데, 작년 12월에도 같은 추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오는 3일에는 새해 증시가 개장한다.
작년 코스피는 2,977.65, 코스닥은 1,033.98로 마감해 새해 개장 첫 주 코스피가 다시 3,000선을 돌파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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