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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증시결산] 코스피 3.6% 올라 G20 18위…시총 2천200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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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증시결산] 코스피 3.6% 올라 G20 18위…시총 2천200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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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증시결산] 코스피 3.6% 올라 G20 18위…시총 2천200조원 넘어
개인 순매수 66조원 '최대'…2년간 113조원 '폭식'
코스피 신규 상장 '역대 최대'…공모액 17조원 돌파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올해 코스피는 이른바 '동학 개미'의 활약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2년간 100조원 넘는 주식을 사들였으나 외국인은 50조원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다.
넘쳐나는 유동성에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이 줄을 이으면서 공모 규모도 역대 최대에 달했다.

◇ 코스피, 올해 3.6% 올라 G20서 18위…시총 2천200조원 넘어
폐장일인 30일 코스피는 2,977로 마쳐 작년 말보다 3.6%보다 상승했다.
코스피는 지난 2018년 말 2,041에서 2019년 말 2,197, 작년 말 2,873, 올해 말 2,977 등으로 3년째 올랐다.
코스피는 연초 2,944에서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지난 7월 3,305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행, 코로나19 재확산과 변이 바이러스 출현 등 대내외 악재로 지난 11월 말 2,839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들어 회복세를 보였다.
주요 20개국(G20) 증시 가운데 코스피 수익률은 작년 1위에서 올해 18위로 하위권에 그쳤다.
다만 올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 지수가 29일 기준 7.4%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아시아권에선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았고 연말에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이면서 이달 상승률은 G20 국가 중 6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 가속화, 통화정책 정상화 등 영향으로 경기순환주와 원자재 관련주가 두각을 보였고, 작년에 높은 수익률을 낸 의약품과 화학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 수익률을 보면 비금속(29.9%), 서비스업(16.1%), 운수창고(15.0%), 금융업(9.7%) 등 16개 업종이 올랐고 의약품(-18.4%), 화학(-4.5%), 유통업(-3.9%) 등 5개 업종이 내렸다.
지수 상승으로 코스피 시가총액은 2천203조원으로 작년 말 1천980조원보다 11.3% 늘었다. 이는 대형기업 신규 상장 활성화 덕분이다.
시가총액 증가 규모가 큰 업종으로는 금융업이 210조원에서 297조원으로 41.4% 불어났고 서비스업(259조원)과 운수장비(158조원)가 각각 29.3%, 20.1% 늘었다.


◇개인 순매수 66조원 '최대'…2년간 113조원 '폭식'
올해 개인투자자가 역대 최대인 66조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조원과 39조원을 순매도해 2년 연속 팔아치웠다.
작년과 올해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113조4천억원에 이른다. 이 기간 외국인은 50조2천억원, 기관은 64조1천억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시가총액 보유 비중은 작년 말 36.5%에서 올해 말 33.8%로 떨어졌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5조4천억원으로 작년 12조2천억원보다 26.2%(3조2천억원) 증가했으며 거래량은 작년 9억주에서 올해 10억4천만주로 15.6%(1억4천만주) 늘었다.
거래대금은 상반기만 해도 월별 하루 평균 15조원 이상을 유지했으나 하반기에 증시 부진 여파로 지난 6월 17조원에서 지난 9월 14조원, 이달 10조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역시 코스피에서 유동성 증가와 기업공개(IPO) 활성화로 개인 거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투자자별 거래 비중을 보면 개인은 작년 65.8%에서 62.9%으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60%를 웃돌았고 외국인은 16.3%에서 18.8%로, 기관은 16.9%에서 17.2%로 각각 높아졌다.

◇ 코스피 신규 상장 '역대 최대'…공모액 17조원 돌파
올해 코스피에선 신규 상장 기업들이 작년보다 12곳 늘어난 23곳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SKIET가 지난 5월 11일 상장해 시총이 2조4천억원에 이르며 지난 8월 10일 크래프톤[259960](4조3천억원), 지난 8월 6일 카카오뱅크[323410](2조5천억원), 지난달 3일 카카오페이(1조5천억원) 등 대어급들이 잇따라 상장했다.
이에 따라 올해 공모 금액은 17조2천억원으로 작년 3조3천억원의 5.2배에 달했다.
indi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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