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2주간 원격 수업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개월 만에 2천명을 넘어섰다.
UAE 보건부는 29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2천234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이 나라에서 일간 신규 확진자가 2천명을 넘은 것은 지난 6월 29일(2천184명) 이후 처음이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천846명, 사망자는 1명이었다.
백신 접종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UAE는 지난 10월 코로나19를 극복했다고 선언했지만, 최근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달 초 UAE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최근 확산세에 수도 아부다비 당국은 2주간 모든 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하기로 했다.
UAE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년 연기된 '2020 두바이 엑스포'가 진행 중이다.
로이터 통신은 겨울철 관광 성수기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UAE에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UAE는 인구 1천만명 중 91.6％가 2회 접종을 마쳤다. 추가 접종(부스터 샷)을 마친 인구는 전체의 34.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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