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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 '한·터 우정의 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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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 '한·터 우정의 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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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 '한·터 우정의 숲' 조성
지난 8월 터키 산불 피해에 한국서 성금 기부
안탈리아·이스탄불 등 총 6곳에 '우정의 숲' 조성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도 '한·터 우정의 숲'이 조성됐다.
주이스탄불한국총영사관은 27일(현지시간) 터키 비정부기구(NGO)인 환경단체연대협회(CEKUD)와 함께 이스탄불 펜딕 지역에서 '한·터 우정의 숲' 조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우성규 주이스탄불총영사를 비롯해 에윱 데빅 CEKUD 이사장, 에르달 사한 산림청 이스탄불지역 부국장, 카짐 사힌 귀르칸 터키 배구연맹 이사 등이 참석했다.
우성규 총영사는 축사에서 "오늘 행사가 터키의 산불 피해 극복은 물론 양국 간 우호 협력을 심화하고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우정의 숲 조성에 사용된 묘목 14만 그루는 터키의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해 한국에서 보낸 성금으로 마련됐다.
지난 8월 안탈리아 등 터키 남부에서는 대규모 산불이 열흘 이상 이어졌으며, 화마로 8명이 숨지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당시 한국에서는 배구 팬을 중심으로 터키에 '김연경' 혹은 '팀코리아' 등의 이름으로 묘목을 기부하자는 운동이 벌어졌다.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부 8강전에서 한국과 맞붙었다가 패한 터키 대표팀이 산불로 힘들어하는 국민을 위해 도쿄올림픽에서 기쁜 소식을 전해주겠다고 다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김연경은 페네르바흐체, 엑자시바시 등 터키 배구팀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다.
CEKUD는 한국에서 보낸 성금으로 지난달 18일 최대 산불 피해지역인 안탈리아를 시작으로 네브세히르, 킬리스, 이스탄불 등 4곳에 우정의 숲을 조성했으며, 앞으로 오스마니예, 무을라에도 우정의 숲을 마련할 예정이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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