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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업당 사회공헌 평균지출 136억원…전년대비 0.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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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업당 사회공헌 평균지출 136억원…전년대비 0.5% 증가"
전경련 '2021년 주요기업 사회적 가치 보고서' 발표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지난해 주요 기업들의 평균 사회공헌 지출액이 2019년보다 0.5% 증가한 136억7천58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지난 9월 말부터 한 달 동안 2020년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상대로 기업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설문 응답 기업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기업 등 191개사였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전체 사회공헌 지출액은 총 2조6천122억원이었다.
분야별로는 '취약계층 지원'이 33.8%로 가장 많았고 '교육·학교·학술'(24.9%), '문화·예술·체육'(12.1%) 등이 뒤를 이었다. '응급·재난구호 지원'은 4.3%로 전년 대비 5배 늘었다.
전경련은 "코로나19로 소외된 취약계층과 학습결손이 심각했던 교육 현장, 태풍·수해 등 재난재해로 막대한 재산손실이 발생한 곳에 기업의 지원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작년 사회공헌 지출액이 전년 대비 동일하거나 늘었다고 응답한 기업은 54.7%였다. 증가 비율이 25% 이상인 기업도 23.7%에 달했다.
사회공헌 지출 증가 이유로 기업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지원 요구 증가'(46.9%), '긴급 구호, 국가적 행사 등 이슈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16.9%)를 꼽았다.
지출액이 줄어든 기업들은 그 이유로 '대면 사회공헌 프로그램 추진 어려움'(54.8%), '경영성과 부진에 따른 사회공헌 예산·인력 축소'(16.1%) 등을 들었다.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지역사회 당면 문제 해결 및 지역 발전 기여'(36.3%),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26.3%) 등이 꼽혔다.
기업들이 현재 추진 중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분야는 사회(S)로 36.6%였다. 환경(E)과 지배구조(G) 비중은 각 35.7%, 27.7%였다.
전경련은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사회공헌 특징을 'H·O·P·E'(Health Care·On-tact·Problem-solving·Environment)로 제시했다.
이는 ▲ 보건의료 분야 및 관련 종사자 지원 ▲ 비대면 및 온라인 대면 프로그램 ▲ 국가·사회적 문제해결 지원 ▲ 환경친화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을 의미한다.
min2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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